서울 도시철도공사(5∼8호선)는 21일 연말연시를 맞아 `돼지'를 주제로 꾸민 `복돼지 문화열차'를 내년 3월19일까지 5호선에서 운행한다고 밝혔다. `복돼지 문화열차'는 행복한 돼지, 돼지마을, 돼지 영상미술관 등 각각의 독특한 주제를 갖고 꾸며진 8개 차량의 전동차로, 평일과 토요일은 하루 4회, 일요일과 공휴일은 하루 6회 방화∼상일동 구간을 운행한다. 공사는 이와 관련, 오는 23일 오전 11시 5호선 공덕역 지하1층 상설공연장에서내.외부 인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차 개관식을 갖는다. 한편 `복돼지 문화열차'는 당초 지난 11일부터 운행할 예정이었으나 지난달말 "열차의 이미지가 민주당 노무현 대통령 후보의 `희망돼지 저금통 분양'을 연상시키는 등 선거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의견 등에 따라 대선 이후로 운행이 연기됐다.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aupf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