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서울시내 백화점 등 대규모 교통유발시설과 상습 불법 주.정차 지점을 대상으로 공무원과 경찰의 합동 집중단속이 실시된다. 서울시는 이같은 내용의 `불법 주.정차 상시 집중 기획단속' 계획을 마련, 내년부터 실시키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계획에 따르면 편도 3차로 이상 간선도로중 차량속도 시속 10㎞ 이하인 경우가 하루 2회 이상 발생하는 상습 불법 주.정차 지점 130곳과 백화점 등 대규모 교통유발시설 48곳 등 178곳을 선정, 이들 지점을 대상으로 불법 주.정차 단속을 벌인다. 단속은 내년 1월 한달동안 계도기간을 거쳐 2월부터 시.구청 공무원과 경찰 합동으로 1주일간 집중단속을 벌인 뒤 이후 3주간은 매주 3일, 2일, 1일씩 차례로 단속을 지속적으로 실시한다. 시는 집중단속이 끝난 뒤에도 해당 지점을 자치구가 특별관리구역으로 지정, 계속 단속을 벌이는 등 중점 관리토록 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상습적으로 불법 주.정차가 발생하는 지점에 대해 집중 단속을 계속적으로 벌여 차량 통행속도를 향상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aupf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