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인 21일 오후 서울을 비롯, 대전과 광주,부산 등 전국 27개 지역에서 미군 장갑차에 치여 사망한 여중생들을 추모하는 촛불시위가 일제히 열린다. '미군 장갑차 여중생 고 신효순.심미선양 살인사건 범국민대책위'는 21일 오후 서울 종묘공원에서 '제1차 미대사관 촛불 인간띠 잇기 대회'를 열고 이후 서울 광화문으로 자리를 옮겨 촛불 추모제를 계속한다. 부산에서는 오후 6시 태화백화점 앞에서, 광주에서는 같은 시각 광주우체국 앞에서 각각 촛불 추모제가 열린다. 한편 여중생 범대위는 이날 집회를 시작으로 오는 24일 '효순이 미선이와 함께 하는 성탄 부활의 밤' 행사를 갖고 31일에는 전국 100여곳과 해외 20여곳에서 '100만 범국민 행동의 날' 집회를 여는 등 앞으로 집회와 행사를 계속 진행할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zitro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