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산하 환경관리공단은 팔당 상류 9개 시.군의 하수관거 정비를 위한 시범사업 추진 기본계획을 확정했다. 18일 환경부에 따르면 기존에 설치된 하수관거 총 1천831㎞ 가운데 151㎞(8%)가 전면 개.보수되는 동시에 697㎞의 관거가 새로 설치된다. 하수관거는 생활하수를 하수종말처리장으로 이송하는 연결관으로 하수처리장의 정맥 역할을 하는 시설물이다. 환경부는 이를 위해 2005년까지 양여금 3천350억원을 비롯, 모두 6천500억원을투입할 계획이다. 공단측은 이 사업이 완료되는 2005년에는 팔당상류 32개 하수처리장의 처리효율이 지금보다 30% 늘어난 90%까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환경부는 이달 중 설계시공 일괄입찰 방식(T-K)의 발주를 위해 공고를 한 후 내년 5월까지 설계시공자를 선정할 방침이다. (서울=연합뉴스) 심규석기자 k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