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전 8시께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동 강모(여.47)씨 집에서 강씨와 딸(8).아들(9)이 숨져 있는 것을 같은 교회에 다니던 박모(32)씨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목격자 박씨는 "아침에 가보니 문이 잠겨있고 두드려도 인기척이 없어 들어가 확인해보니 세 사람이 숨진 채 누워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유서가 발견되지 않고 외부침입 흔적도 없는 것으로 미뤄 방입구에 설치된 가스보일러나 가스레인지에서 새어나온 가스에 의해 중독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사인을 가리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부검을 의뢰했다. (서울=연합뉴스) 조재영기자 fusionjc@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