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관리공단 지리산관리사무소는 휴식년제가 시행 중인 칠선계곡 등 5곳을 제외한 전 탐방로를 오는 16일부터 내년 3월 초순까지 개방한다고 14일 밝혔다. 현재 해발 1천m 이상 고산지대에는 10㎝ 이상의 눈이 쌓여 있으며 장터목대피소의 최저온도는 영하 20도이고 체감온도는 더 낮아 탐방객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관리사무소는 탐방객들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일출이나 일몰 2시간전의야간산행을 통제한다. 관리사무소 관계자는 "지리산은 대설부의보가 자주 발효됨에 따라 탐방객들은아이젠과 비상식량 등을 준비하고 조난때는 탐방로 500m 마다 설치된 위치표시판의고유번호를 확인한뒤 관리사무소로 구조요청을 해 달라"고 부탁했다. (산청=연합뉴스) 지성호기자 shch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