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도시철도공사(5∼8호선) 노조가 서울시의 지하철 심야 연장운행 강행에 반발해 오는 16일로 예정된 총파업을 강행키로 결정,귀추가 주목된다. 도시철도공사노조와 서울지하철공사노조 인천지하철노조 전국철도노조는 13일 지하철 2호선 시청역에서 '일방적 연장운행 중단 촉구를 위한 공동결의대회'를 갖고 16일 오전 4시 도시철도 총파업을 사수키로 했다. 이들 노조는 결의문에서 "일방적 불법적으로 강행되는 연장 운행을 중단시키기 위한 투쟁을 함께 벌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시는 이에 대해 "지하철 연장 운행은 시민들의 바람인 만큼 노조를 계속 설득해 연장 운행에 동참토록 노력할 것"이라며 "시민들이 원한다면 새벽 2시까지 연장 운행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