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교통부 공무원이 수필로 신인상을 받았다. 주인공은 건교부 주택도시국 도시건축심의관으로 근무중인 정상호 국장(47). 정 국장은 국내에 권위있는 종합문예지 '한국문인' 12월호에 '합격자 발표' '좁은 땅,큰 나라'로 수필부문에 당선,신인상을 받으며 등단했다. 그는 "딱딱한 공무원 생활이지만 수필을 통해 일과 생활,종교를 아름답게 승화시킬 수 있음을 깨달았다"고 당선소감을 밝혔다. 정 국장은 충남 금산 출신으로 지난 79년 행시 23회에 합격해 공무원 생활을 시작한 뒤 건교부 교통투자개발과장,도시철도과장,주택관리과장 등을 거쳐 현재 도시건축심의관으로 근무중이다. 강황식 기자 his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