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관악구 신림동 난곡지구, 부산 북구 덕천지역 등 서울과 부산의 저소득층 밀집지역 8곳이 '교육 복지 투자우선 지역'으로 지정돼 앞으로 2년간 3백77억원의 정부예산이 투입된다. 12일 교육인적자원부는 대도시 저소득층 밀집지역의 교육.복지.문화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이들 시범지역의 44개 초.중학교 노후 시설을 재건축하고 도서관 스포츠센터 등 교육관련 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학교가 지역사회의 교육.문화.복지 '센터' 역할을 담당토록 하겠다는 것이다. 방과 후 학교에서 전문 보육교사가 아이들을 돌봐주는 보호프로그램(edu-care)을 8개 지역별로 1곳씩 시범운영하고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에 대해서도 교재.교구.인건비 지원을 늘려 나갈 계획이다. 투자 우선지역은 서울은 강서구 가양 방화, 노원구 중계 월계, 관악구 신림, 강북구 미아.번동지역 등 6곳과 부산은 북구 덕천, 해운대구 반송지구 등 2곳이다. 이방실 기자 smi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