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칩과 감자튀김에 이어 건빵 비스킷 시리얼 커피 초콜릿 등에도 발암 의심물질인 아크릴아마이드가 들어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이화여대 오상석 교수를 통해 가열식품의 아크릴아마이드 함유 여부를 조사한 결과 검사 대상이 된 10종의 식품중 8종에서 이 물질이 검출됐다고 11일 발표했다. 검출량은 건빵 8백54∼1천81㎍/㎏, 감자튀김(프렌치프라이) 3백41∼1천8백96㎍/㎏,감자칩 5백98∼1천7백9㎍/㎏ 등이다. 시리얼 비스킷 인스턴트커피분말 초콜릿 빵류에서도 소량이 검출됐다. 이에 대해 식품업계 관계자들은 "아크릴아마이드가 인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정확한 연구가 없는 상태에서 검출 발표만 하는 것은 소비자와 업계에 혼란만 준다"고 반발했다. 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