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대학의 인터넷 원서접수를 대행하는사설 업체의 전산시스템에 장애가 생겨 수험생들이 혼란을 겪었다. 11일 인터넷 원서접수 대행업체 A사에 따르면 본격적인 정시원서 접수가 시작된이날 오전 9시30분께 전산 장애가 발생, 2시간여동안 이 업체에 원서접수 대행을 의뢰한 연세대와 서강대, 한양대, 경희대 등 전국 70여개 대학의 지원자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원서접수업무가 마비되자 이날 오후부터 이들 대학 관련부서에는 수험생들의 문의전화와 항의가 빗발쳤으며 직접 방문접수를 하기 위해 수험생들이 학교를 방문하기도 했다. 업체 관계자는 "오늘 연세대 및 중앙대 10여개 대학이 원서모집을 시작하면서웹서버 6대 중 1대에 문제가 발생했고 이에 따라 전체 서버의 속도도 느려졌다"면서"1천여명의 수험생이 불편을 겪은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양대 입학처 관계자는 "내일부터 지원자가 몰리기 시작하는데 이같은 문제가또 발생하면 학교와 수험생이 모두 큰 불편을 겪을 것"이라고 말했다. koman@yna.co.kr (서울=연합뉴스) 고일환 조재영기자 fusionjc@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