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매장에는 '뭔가 특별한 선물'이 있다. 크리스마스 시즌을 겨냥해 국내외 화장품 브랜드들은 저마다 화려한 선물 꾸러미를 마련했다. 파티 분위기를 물씬 낼 수 있는 메이크업 제품이나 보석처럼 예쁜 컴팩트 등 평소 만나기 힘든 '한정상품'이 진열대를 장식하고 있다. 보너스 샘플도 푸짐한데다 '아름다움'을 기원하는 마음까지 담아줄 수 있으니 '특별한 선물'로 제격이다. 12월에만 만난다 에스티 로더는 이달에 한해 황금색 케이스 윗뚜껑에 축구공 문양이 새겨진 '더 사커 컴팩트'를 판매한다. 아기자기한 동물이나 무당벌레 모양 컴팩트, 보석으로 화려하게 장식한 컴팩트 등도 함게 선보였다. 헤라도 크리스마스 트리 장식처럼 반짝이는 황금색 '골드 콤팩트'를 12월에만 특별판매한다. 클리오와 크리스찬 디올은 연말까지 제품에 별을 새겨넣은 특별한 립글로스나 섀도우를 선보인다. 골드펄과 실버펄이 들어 있어 화려한 파티룩을 연출하는데 알맞은 제품. 스틸라의 '헐리데이 웜 팔레트'는 크리스마스 카드 같은 디자인이 돋보인다. 섀도우 팔레트가 예쁜 카드처럼 펼쳐진다. 선물 안에 또 선물 라네즈 '크리스마스 기초 3종 세트'에는 '미니 메이크업 기프트'가 들어 있다. 반짝이는 입술을 연출할 수 있는 립글로스와 메이크업베이스, 파운데이션 견본이 들어 있다. 여기에 파티나 스키장에서 활용하기 딱 좋은 스와로브스키 타투도 탐낼 만한 아이템이다. 캐시캣의 '셀레브레이트 콜렉션 포 립'은 립글로스, 립스틱 10가지 색상을 파레트처럼 묶었다. '캐시캣 다이어리'를 함께 준다. 3만8천원대. 눈사람 모양의 케이스가 귀여운 해피바스 '크리스마스 선물세트'에는 바디클렌저, 바디로션에 향초가 보너스로 들어 있다. '촉촉한 타입' '상큼한 타입' '순한 타입' 3종류. 'H2O+'는 일곱가지 색깔과 향기로 구성된 샤워젤.로션 세트를 내놓았다. 깜찍한 샤워볼과 여행용 샘플이 덤으로 준다. 나드리의 프랑스 라이센스 브랜드 레오나르는 남녀공용 향수세트에 양면손거울을 묶어 내놨다. 세련된향, 달콤한향, 상쾌한향 3가지. 샘플을 정품만큼 크리니크는 금액에 따라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나는 빨간색 코듀로이 파우치(화장품지갑)나 핸드백, 숄더백에 갖가지 샘플을 듬뿍 담아준다. 마몽드 '크리스마스 2종 세트'는 80㎖들이 마사지 크림이 덤으로 들어있다. 디자이너 이정우씨와 LG생활건강이 손잡고 런칭한 향수 브랜드 '사피'는 '크리스마스 바디셋트'를 내놓았다. 거품이 풍부한 바디워시, 슬리밍 효과가 있는 바디에센스, 오데 뚜왈렛이 각 4만5천원선. 벨벳 이브닝백에 바디 에센스 샘플, 마스카라 샘플을 두둑히 넣어준다. 한국화장품 '산심' 브랜드의 '청안상 기획세트'(13만원선)를 사면 청안상(아이크림.30㎖) 외에 산심 4종 견본세트와 자수손거울을 선물로 준다. 김혜수 기자 dears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