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전철 연장운행과 관련, 서울∼인천과 서울∼경기지역 시외버스가 새벽 1시 30분까지 연장 운행된다.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3개 시.도지사는 9일 오전 인천 송도비치호텔에서 조찬간담회를 갖고 수도권 전철 연장운행에 따른 보완대책을 마련, 적극 시행해나가기로 합의했다. 이들 3개 지역 자치단체장은 시외버스 운행시간을 서울발 기준으로 새벽 1시 30분까지 연장, 운행키로 했다. 이에 따라 서울∼인천의 경우 서울발 기준으로 막차 운행시간이 앞으로 30분(삼화고속)∼2시간(일반 시외버스)씩 연장되며, 경기도도 지금보다 심야운행 시간이 1시간 연장된다. 아울러 서울지하철공사, 서울도시철도공사 소속 철도운행을 인천, 경기도까지연장시켜줄 것을 철도청에 요청했다. 이와 함께 수도권전철 심야 연장운행 과정에서 나타난 문제점 등을 사전에 협의조정하기 위해 '수도권 대중교통 협의체'도 구성, 운영하고 필요시 건설교통부장관과 철도청장을 시.도지사협의회에 참여시키기로 했다. 안상수(安相洙) 인천시장은 "이날 3개 시.도지사의 모임은 정례화돼 있는 것으로, 정치적인 모임으로 보지 말아달라"며 "수도권 전철 연장운행에 따른 문제점 및보완대책을 마련키 위해 실질적인 협의가 이뤄졌다"고 말했다. (인천=연합뉴스) 김명균기자 km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