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는 지난 97년 국내 유일의 환경전문 공익재단인 'LG상록재단'을 설립, 환경 공익사업에도 앞장서고 있다. 구본무 회장이 직접 이사장을 맡고 있다. 상록재단은 올해까지 5년여 동안 총 44억원을 들여 자연 생태관찰로 조성사업, 겨울 철새 보호사업 등을 벌이며 국내 환경공익사업에 새 모델을 제시해 왔다. 어릴 때부터 환경에 대한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미래의 주인공인 초등학교 어린이를 대상으로 야생동물 보호의 중요성을 체험하는 'LG우리동물 사랑교실'을 운영했다. 사라져 가는 우리꽃 화단을 무상으로 조성해 주고 어린이들이 직접 관리하도록 하는 '초등학교 우리 꽃밭 조성사업'도 벌였다. 지난 2000년말 LG상록재단은 4년에 걸쳐 총 사업비 7억5천여만원을 들여 국내 최초로 세계적 수준의 야외원색도감 '한국의 새' 국.영문판을 출간했다. 세계적인 희귀새를 총망라해 국내에서 출판된 조류도감중 가장 많은 4백50종(남.북한)을 수록했다. LG상록재단은 또 한국동물구조관리협회와 공동으로 중국 흑룡강성 동물원으로부터 토종 늑대를 도입해 '멸종위기 늑대 복원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벌였으며 한국조류보호협회와 함께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판 '한국의 천연기념물' 도감을 만들어 보급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