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후 5시 20분께 충남 연기군 남면갈운리 1번 국도에서 중부고속 소속 충남 73아 3328호 버스(운전사 고상준)와 충북07거 5031호 트레일러가 부딪쳐 버스가 길 옆 4-5m 아래 논으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20여명의 버스 승객 가운데 할머니 1명을 포함해 2명이 숨진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나머지 승객과 두 차량 운전사 등도 크게 다쳐 조치원 성모병원과 공주 현대병원, 충북대병원 등지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가 난 버스는 이날 오후 3시 55분께 충남 천안을 출발해 대전으로 가던 중이었다. 경찰은 버스 운전사 고씨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 등을 조사중이다. 한편 경찰과 119 구조.구급대원들이 사상자 구조 및 후송과 사고수습 작업을 벌이느라 이곳을 지나던 차량들이 양방향으로 10㎞ 이상 밀리면서 극심한 교통체증이 빚어졌다. (연기=연합뉴스) 백승렬.정윤덕기자 cobr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