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의 진료정보나 각종 검사기록을 인터넷 등을 통해 의료기관들이 공유할 수 있도록 하는 사업이 추진된다. 보건복지부는 6일 환자들의 진료정보 공동 활용을 위한 기반조성 연구사업을 이달중 시작키로 하고 인터넷 홈페이지(www.mohw.go.kr)를 통해 연구담당 사업자를 공모한다고 밝혔다. 연구사업에는 의료기관들간 의료정보의 생성.보관 및 공동 활용을 위한 진료코드 표준화와 보안인증시스템 구축 방안 등이 포함된다. 이 연구결과가 나오는 내년 중순께면 보안인증시스템을 구축할 업체를 뽑아 시스템 구축과 같은 세부 사업에 들어가게 된다. 복지부는 이 시스템을 갖추면 환자 대기시간을 줄이고 중복검사도 막을 수 있어 의료비 절감과 서비스 질 향상 등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진료정보가 공유되면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등의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