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6일 오후 시청사 상황실에서 행정부시장, 한국해양수산개발원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울산항 인프라 구축 21'계획수립 용역 착수 보고회를 갖고 본격 사업에 착수했다. 오는 2011년을 목표연도로 하는 '울산항 인프라 21' 주요 과업은 △울산지역 및울산항의 배후 경제권 분석 △항만인프라 관련 배후 기반시설 구축방안 △도시와 항만의 효율적인 연계발전 방안 △해운 항만산업의 활성화 전략 수립 △항만 운영체제의 변화와 울산시의 대응전략 수립 등이다. 세부 내용을 보면 울산항의 해상 물동량 처리 전망, 국제무역항으로서의 울산항과 연계 가능성 검토, 국내의 산업도시 등과 배후 경제권 검토, 타 항과의 물류비용대비 등 울산항의 배후 경제권에 대한 분석이다. 또 울산항의 개발여건 및 전망, 울산항과 연계한 항만배후단지 개발 및 활용방안, 내륙연계 수송시스템 구축방안 등 항만 배후기반시설 구축방안이 심도 있게 제시된다. 이와 함께 이미 수립된 도시계획 검토 및 도시의 항만과 연계 발전방안, 항만계획 및 항만배후단지 계획에 따른 도시계획과의 관계, 항만공간을 통한 해양문화 활성화 방안 등이 연구된다. 울산항을 국제 상업항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부두기능 재배치 방안, 컨테이너 부두의 소요분석 및 컨테이너 화물의 유치 확대방안, 울산항을 통한 해운항만 물류관련 산업의 활성화 전략 등도 수립된다. 이 밖에 국내 경쟁항만, 국외 경쟁항만과의 차별화 전략을 검토, 울산항의 특성을 고려한 경쟁력있는 항만개발 방안을 제시하고 울산항의 관세 자유지역 지정 및항만공사제 시행 등이 검토된다. (울산=연합뉴스) 이종완기자 lovelov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