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태안해양경찰서는 5일 조선족 등 56명을 밀입국 시키려던 보령 선적 광진호(8t급) 선장 김 모(38.태안군 근흥면)씨 형제와 선원 등 모두 4명을 긴급체포해 정확한 밀입국 경위를 조사 중이다. 선장 김씨는 4일 오전 태안군 근흥면 신진도항(마도)을 통해 조선족 등 56명을밀입국 시키려다 현장에서 군.경에 적발돼 동생(30)과 동료 선원 등 3명이 검거되자같은 날 오후 9시 50분께 자수했다. 해경 조사결과, 이들은 수배된 일명 `윤 사장'으로 부터 지난 1일 오후 중국 단동항을 떠난 이들 조선족 등을 서해 공해상에서 인수, 국내로 밀입국시켜 주는 대가로 밀입국자 1명당 150만원씩을 받기로 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해경은 조사를 마친 이들 밀입국자의 신병을 빠르면 이날 중 출입국관리사무소에 넘겨 추방할 예정이다. (태안=연합뉴스) 정찬욱기자 jchu2000@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