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우석대 약학대생들은 3일 약대를 6년제로 개편할 것을 요구하며 수업거부에 돌입했다. 우석대 약대생들은 "대통령 산하 약사제도 개선특별위원회가 지난 10월 약학대6년제 개편안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는데도 교육부가 입법예고를 차일피일 미루고 있다"면서 "교육부는 더 이상 정치권 눈치보기에 급급하지 말고 즉각 6년제 개판안을입법예고하라" 주장했다. 약학과와 한약학과 학생 325명은 2일 수업거부 찬반투표를 벌여 100% 찬성으로이날 수업을 전면 거부했다. 원광대 약학대생 320여명도 이날 수업거부 찬반투표를 실시키로 했다. 전국 20여개 대학 약대생들은 현행 4년제 수업으로는 기초약학 부분 밖에 습득할 수 없는 만큼 6년제로 개편해 임상실험 등 실무능력을 배양해야 한다며 6년제 개편을 요구하고 있다. (전주=연합뉴스) 임 청 기자 limche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