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정읍경찰서는 29일 김장철을 맞아 가정집에서 훔친 고추를 시장에 내다 팔려한 혐의(특수절도)로 고모(46.무직.전남 여수시 돌산읍)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고씨는 지난 24일 새벽 여수시 문수동 정모(60)씨의 집 앞에 고추 3천여근(시가 1천600여만원)이 적재된 채 주차돼 있던 정씨의 2.5t 화물차를 몰고 달아난 혐의다. 고씨는 다음날 정읍 고추시장에서 훔친 고추를 팔기 위해 시장 상인들과 흥정을 하다 때 마침 농산물 절도범 단속을 나온 경찰에 검거됐다. (정읍=연합뉴스) 임 청 기자 limche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