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발전연구원 원장 선임이 연기됐다. 광주.전남발전연구원 이사회는 29일 연구원 회의실에서 이사회를 열고 원장후보 3명중 1명을 선임하려 했으나 이사들의 의견이 엇갈려 오는 12월 3일 이사회를 다시소집키로 했다. 이날 이사회에서 원장을 선임하지 못한 것은 일부 이사들이 심사위 면접평가의 공정성에 의문을 제기해 논란이 빚어진 때문이다. 면접평가에서는 전남도 기획관리실장 박재순(58)씨가 1위, 전남대 교수 김종재(62).조재욱(64)씨가 공동 2위였다. 또 이사회가 열린 회의실 밖에서 연구원들이 `이사회가 특정인을 원장으로 앉히려 한다'며 시위를 벌인 것도 영향을 미쳤다. 이에 따라 이사회는 후보평점 검증소위원회를 구성, 평가의 객관성 여부를 검증해 오는 12월 3일 열리는 이사회에서 결과를 발표하고 원장 선임여부를 재론키로 했다. 원장 심사위원회는 지난 27일 후보로 등록한 5명의 인사에 대한 면접평가를 실시, 이중 3인을 이사회에 원장후보로 추천했다. (광주=연합뉴스) 박성우 기자 swpar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