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즈 환자에 대한 일반인들의 편견과 차별이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에이즈퇴치연맹은 지난 1일부터 15일까지 성인 1천510명을 대상으로 에이즈및 성의식 실태조사를 벌인 결과 에이즈 환자와 식사를 같이 할 수 있다는 응답은 26.7%에 불과했다.

식사를 할 수 없다는 38.8%, 모르겠다가 34.5%였다.

또 에이즈환자와 같은 방을 쓰면 에이즈에 감염될 수 있다는 응답이 18.6%, 에이즈는 모기나 벌레로도 감염될 수 있다는 응답이 32.1%로 나오는 등 에이즈 감염에 대해 잘못된 지식을 갖고 있는 사례도 많이 있었다.

에이즈라면 혐오스러운 생각이 든다는 응답은 73.2%, 에이즈 감염자는 성행위에 의한 것이므로 본인이 책임을 져야한다는 응답은 56.9%였으며 에이즈환자를 법적으로 격리시켜야 한다는 응답도 48.7%가 나왔다.

에이즈퇴치연맹 관계자는 "에이즈 감염경로는 크게 세가지로 성관계, 수혈을 비롯한 혈액, 모자감염"이라면서 "일상적인 생활을 함께 하는 것으로는 감염우려가 없는데도 에이즈 환자를 매우 혐오스럽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주종국기자 satw@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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