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궤도차량 여중생 사망사건과 관련, 주한미군법정에서 무죄평결을 받은 관제병 페르난도 니노 병장과 운전병 마크 워커 병장이 27일 오후 출국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과 미군 관계자에 따르면 두 미군은 26일 오후 평택 K-55기지에 도착해 하루를 묵은 뒤 27일 오후 2시 15분께 미국 민간항공사의 비행기를 타고 출국했으며일본을 거쳐 캘리포니아에 도착할 예정이다. 이날 오전 7시 10분께 미군기지확장반대 평택대책위(위원장 김용한)와 시민단체회원 15명이 K-55 기지 정문 앞에서 이들 미군의 출국을 막기 위해 2시간여동안 기습 시위를 벌이며 경찰과 대치했다. (평택=연합뉴스) 김인유기자 hedgeho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