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오는 2010년까지 부산 전역을 도심권 동부산권 서부산권 등 3대 권역을 축으로 개발해 세계 도시로 도약한다는 구상이다. 무역.금융 정보.관광 생산.물류의 거점도시로 개발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부산시는 이 사업에 14조2천1백88억원을 투입한다. ◆ 도심권 =무역.금융 거점도시로 개발할 계획이다. 남구 문현동 일대에 금융단지를 조성해 서면 금융가와 연계시킴으로써 국제무역 금융도시로 도약시킨다는 것이다. 한국선물거래소와 한국은행 부산본부 등 지역 내 주요 금융기관들이 올해 말부터 사옥 건설 준비에 들어가 2003년 말부터 입주할 예정이다. 남구 일대에 조성된 38만7천평 규모의 부산항 관세자유지역과 지난달 8일 지정된 런던금속거래소 창고를 내년 1월9일부터 운영한다. 감천항 30만평에는 오는 2007년까지 1조3천6백1억원을 들여 국제수산물류.무역기지로 조성한다. ◆ 동부산권 =해운대~기장을 잇는 지역으로 정보.관광 거점도시로 조성한다. 우선 2010년까지 8천2백46억원을 들여 해운대 우동 일원 35만평에 센텀시티를 건설해 정보 통신 영상 업무 거점의 최첨단 복합도시로 꾸밀 계획이다. 기장군 일원 2백31만평에 1조4천1백69억원을 투자해 관광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 서부산권 =생산.물류 거점도시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2011년까지 7조4천9백79억원을 쏟아부어 가덕도 일원 2백72만평에 부산신항 컨테이너부두 30선석을 건립키로 했다. 1조8백94억원을 들여 배후도로와 철도망도 건설한다. 2011년까지 마무리짓고 부산신항 완공에 맞춰 가동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