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들이 서울 시내 미군 시설에 화염병을 던지며 기습시위를 벌였다. 26일 오전 7시40분께 대학생 20여명이 서울 동작구 대방동 캠프 그레이 정문앞에 몰려가 시설 내부로 화염병 10여개를 던지고 도망갔다. 대학생들의 화염병 투척에 따른 인적.물적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대학생 1명이 경찰에 붙잡혔으나 묵비권을 행사, 대학생들의 신원과 시위목적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캠프 그레이는 주한미군이 서울시내에 소유한 소형 시설중 하나로 책상과 캐비넷 등 사무용품 창고가 있으며 한국인 근로자들과 소수의 미군이 근무하는 것으로알려졌다. (서울=연합뉴스) 고일환 기자 kom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