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 코미디언 배삼룡(裵三龍ㆍ76)씨가 서울 아산병원 중환자실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아산병원 관계자에 따르면 배씨는 지병인 천식에 감기몸살이 겹쳐 지난 18일 중환자실에 입원했다가 급성폐렴 증세까지 나타나 산소호흡기를 착용하기도 했다. 22일 병세가 호전돼 산소호흡기는 뗐으며 위독한 상태는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해방 직후 악극단 견습단원으로 연예활동을 시작해 60∼70년대 코미디 전성시대를 이끈 배씨는 지난 5월 악극 「그때 그 쑈를 아십니까?」 무대에 오르고 8월 광운대 최고경영자과정을 수료하는 등 의욕적으로 활동해왔으나 최근 호흡기 계통의 질환으로 치료를 받아왔다. (서울=연합뉴스) 이희용기자 heey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