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롯데호텔이 유명가수 공연 티켓을 납품업체에 강매하고 있다는 의혹과 관련, 공정거래위원회가 진상조사에 나서기로 했다. 공정위 부산사무소는 "오는 26일부터 부산롯데호텔과 납품업체들을 상대로 티켓강매여부와 부당행위가 있었는지에 대해 진상조사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공정위는 이번 조사에서 호텔측이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납품업체를 상대로 공연티켓구입을 강요한 것이 드러날 경우 공정거래법 위반으로 의법조치할 계획이다. 한편 부산롯데호텔은 오는 24일 그룹 동물원의 콘서트를 개최하면서 장당 3만5천원짜리 티켓 수십장씩을 납품업체들에게 떠넘겼다는 주장이 제기돼 말썽이 되고있다. (부산=연합뉴스) 조정호기자 cc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