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시장 활성화방안을 연구하기 위해 교수.전문가.상인 50여명이 모여 만든 민간단체 동대문포럼(운영위원장 유상오)은 서울시가최근 발표한 동대문운동장의 주차장화 방안에 대해 반대한다고 21일 밝혔다. 이 단체 유상오 운영위원장은 "청계천 복원공사가 끝나는 2005년까지 동대문 일대 주차난 해소를 위해 운동장을 주차장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은 침체에 빠진 동대문시장 활성화에 도움이 안된다"며 "고가 구조물을 철거하는 2003년말까지는 주차장으로 이용하되 이후에는 운동장을 공원으로 변경하고 주차장 등 부차적 시설은 지하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동대문 주차난의 주원인인 지방상인들의 의류구매 버스 유입량은 최근 상가 침체, 인터넷 의류 거래 활성화, 중저가의류 기피 등의 요인으로 감소하고 있다"며 "지금 동대문에 필요한 것은 주차장이 아니라 상권 활성화"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임주영 기자 z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