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학생들이 선생님들에 대해 갖는 불만의 정도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중 가장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19일 'OECD 교육지표 2002'에 따르면 지난 2000년 OECD가 27개 회원국의 15세 학생들을 대상으로 학업성취도 국제비교연구(PISA)를 실시한 결과 한국 학생들은 교사들의 학습지도 방식에 대해 가장 부정적인 반응을 나타냈다. 한국의 경우 '교사들이 모든 학생들의 공부에 관심을 보이느냐'는 물음에 '항상 그렇다'나 '자주 그렇다'고 답한 비율은 31%에 그쳐 회원국 평균인 56%나 포르투갈(83%) 영국(75%) 호주(72%) 등보다 훨씬 낮았다. 반면 '숙제 검사를 잘 하느냐'는 물음에는 54%가 '그렇다'고 답해 회원국 평균치(57%)에 가까운 응답률을 보였다. 이방실 기자 smi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