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김치냉장고 '1124'는 정밀한 온도 센서와 냉기 분배 및 제어 기술을 통해 김치 보관 표준 온도를 '영하 0.5도'에 맞춰 장기간 김치맛을 유지하는 성능을 지니고 있다. 11월24일에 김치를 담그면 가장 맛있다는 점에서 따온 브랜드다. 3단계 숙성 알고리즘을 적용, 단순 숙성방식에 비해 전통적인 방법으로 김치를 익혔을 때의 맛을 그대로 재현할 수 있다는게 회사측 설명이다. 계절에 따라 김치 초기 온도를 맞춰 주고 원하는 김치 맛에 따라 숙성온도와 시간을 달리 하도록 설계했다. 원하는 김치 맛이 되었을 때 버튼을 선택하면 그 맛을 유지시켜 입맛에 맞는 김치를 더 오래 먹을 수 있는 '맛지킴' 기능도 갖췄다. 이 기술은 지난 5월 문을 연 LG전자 김치연구소의 첫 연구개발 성과로 용인대 김혜영 교수 등 학계가 함께 참여해 공동 개발됐다. 외부의 온도와 관계없이 내부 온도를 조절할 수 있고 정전이 되더라도 정전되기 전까지의 숙성 기간을 기억하는 등의 부가기능도 있다. 초강력 탈취 기능으로 냄새를 없앤 점도 특징. 김치 냉장고에 보관하는 식품이 점점 다양해지는 추세에 맞춰 냉동 및 살얼음 싱싱 기능을 채택해 김치보관량이 줄어드는 여름에 일반냉장고의 기능을 할 수 있도록 했다. 가전제품의 고급화 추세에 따라 티타늄(메탈) 등 최고급 소재를 사용하고 외부에 디지털LCD 디스플레이를 채용했다. 우드 블루 브라운 실버 등으로 컬러를 다양화, 소비자 선택폭을 넓혔다. 90ℓ에서 3백ℓ까지 7가지 용량대로 28개 모델이 출시됐으며 가격은 3백ℓ가 1백70만원대, 2백ℓ가 1백30만원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