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척보일러(대표 박창기)가 그동안 쌓아온 기름보일러의 인지도를 바탕으로 가스보일러 시장 공략에 나섰다. 이 회사의 주력상품은 "로보트척척 가스보일러". 이 제품은 가스보일러의 안전성과 편리성에 중점을 두고 있다. 올들어 이 제품의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신장률도 상승,회사의 영업신장률이 작년 대비 28%나 증가했다. 박창기 대표는 "최근들어 제품인지도가 좋아지고 있어 매출신장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중국 러시아 등 해외시장에서도 우리제품에 대한 반응이 좋아 수출물량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고 덧붙였다. 회사측은 앞으로 일본 동남아지역을 수출대상 지역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을 수립해 놓고 있다. 척척보일러의 효자상품 "로보트척척 가스보일러"는 온수증대형으로 만들어 온수사용에 따른 온수 부족현상을 해결했다. 5초내 온수공급이 가능하도록 빠른 온수버튼을 내장시킨데다 수압에 상관없이 원하는 온도의 온수가 나오도록 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 보일러는 최적 상태의 점화기능을 갖고 있어 폭발 등의 사고방지가 가능하고 가스누출시 자동으로 차단해주는 기능을 넣어 안전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에너지효율 1등급과 고효율 기자재마크 인증을 획득한 제품" 이라고 덧붙였다. 이 제품으로 내년에만 10만대 이상 판다는 계획이다. 척척보일러는 지난달 올겨울 시장 공략을 위해 유럽형 소형 전기온수기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기존 순간식 온수기의 온수 부족 문제를 해결한 것이 특징. 온수온도가 상승할 때 증가하는 압력을 자동으로 잡아줘 내부압력과 급수압력의 차에서 오는 위험요인을 제거했다. 또 마이콤 원터치 디지털 제어방식으로 시간때별 온도 설정이 가능하고 정전시에도 작동을 할 수 있도록 했다. 회사 관계자는 "안전성과 편리성이 뛰어나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특히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소형이라는데 매력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함께 척척보일러는 2003년형 "스테인리스 저소음 기름보일러" 개발을 눈앞에 두고 있다. 회사측은 다음달 중순 출시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제품은 연료비 상승에 대한 소비자들의 부담을 줄이면서 저소음으로 소비자들의 욕구를 충족시킬 것으로 회사측은 내다보고 있다. 보일러는 제품력 못지 않게 서비스도 중요하다. 이를 위해 척척보일러는 소비자들이 불편없이 사용하도록 전사적인 차원에서 애프터서비스에 매달리고 있다. 박 대표는 "시간과 장소 날씨에 상관없이 소비자가 찾으면 달려간다"며 "서비스 1등 기업이라는 이미지를 심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전국 서비스망을 내년까지 2백여곳으로 확대해 현재 시 단위까지만 있는 서비스망을 군.구.읍 단위까지로 넓힌다는 계획이다. 내년 상반기에 대리점을 추가 모집하기로 했다. (032)515-2111 이계주 기자 lee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