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는 늘어나는 여권 위.변조 사범에 대응하기위해 내년말 인천공항에 자동여권판독시스템(MRP)을 시범적으도 도입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라고 13일 밝혔다. 법무부 관계자는 "육안으로 위조된 여권을 식별하는데 한계가 있다는 판단에서내년 말 인천공항에 시범적으로 자동여권판독기를 설치해 사용해 본 뒤 전국적으로확대 사용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밝힌 뒤 "한국정부가 발행한 여권에는 일련번호와 알파벳으로 구성된 MRP존이 있어 기계만 도입하면 기술적인 문제는 없다"고덧붙였다. 미국과 유럽의 일부 선진국이 도입, 사용중인 MRP시스템은 입국자가 고유번호가입력된 여권을 입국심사대에 제출하면 판독기가 MRP존을 해독함으로써 자동으로 여권의 위.변조 여부를 식별해 낸다. (서울=연합뉴스) 조준형 기자 jhc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