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현재 8개구에 운행중인 장애인 무료셔틀버스를 내년 하반기까지 순차적으로 25개 전자치구에 확대 운영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이에따라 현재 노원, 도봉, 강북, 성북, 동대문, 중랑, 성동, 광진 등 강북 1권역 8개구에서 15대만 운영중인 장애인 셔틀버스가 다음달중에는 종로, 중구, 용산,은평, 서대문, 마포 등 강북2권역 6개구에서 9대가 추가 운행한다. 이어 내년 하반기중으로 강남 3권역(강서, 양천, 구로, 영등포, 금천) 5개구에 10대가, 강남4권역(관악, 동작, 서초, 강남, 송파, 강동) 6개구에 12대가 추가 도입된다. 시는 강남권역으로의 확대를 위해 48억여원을 투입, 초저상버스 11대와 중형버스 11대를 구입.운영할 예정이다. 노약자.임산부도 이용가능한 무료 셔틀버스는 전철역, 구청, 병원 등을 오가는데 이달부터 용산구에서 저상버스가 시범운행중이다. 한편 시는 내년 시내버스 노선에도 차내 바닥 높이가 36cm에 불과한 저상버스 20대를 도입할 계획이다. 대당 가격이 1억7천500만원인 저상버스는 무공해인 천연가스를 사용하고 휠체어 3대가 장착 가능하며 22석 규모에 차량길이는 12m로서 장애인이 휠체어를 탄채 승.하차할 수 있다. 시는 또 다음달부터 장애인 콜택시 100대를 일반택시 요금의 40%수준으로 시설관리공단에 위탁 운행할 방침이다. 이밖에 환승거리가 긴 종로3가역에 길이 60m정도의 수평자동보도가 설치되고 올해말까지 32대의 엘리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가 지하철 역사에 추가 설치된다. (서울=연합뉴스) 김성진 기자 sungji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