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 지리산의 7개 등산로 가운데 4개가 오는15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폐쇄된다. 국립공원관리공단 지리산관리소 남부지소는 11일 산불방지를 위해 이 기간 ▲토지면 내동리 피아골 대피소-임걸령간 3㎞, 산동면의 ▲성삼재-만복대간 5㎞ ▲당동마을-당동재간 3.5㎞ ▲노고단-천왕봉간 2.5㎞ 등 등산로 36.5㎞를 폐쇄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리산의 전남지역은 ▲화엄사-노고단 ▲성삼재-노고단 ▲연곡사-피아골 대피소 등 3개 등산로만 개방된다. 남부지소는 이와 함께 지리산 전 지역에 산불 감시인력을 집중 배치하고 단독입산자와 약초 채취자, 화기물 소지자, 보호자 없는 노약자, 정신박약자, 어린이 등의 입산을 전면 금지한다. 특히 지정된 장소 이외 지역에서 흡연하거나 라이터, 가스류 등 인화물질 소지자에게는 과태료 50만원을 부과할 방침이다. (구례=연합뉴스) 정정선기자 jungsu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