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경찰서는 10일 유흥비를 마련하기 위해 택시 강도짓을 한 혐의(강도상해)로 김모(17.경남 통영시), 강모(18.경남 통영시)군 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친구지간으로 지난달 19일 오전 6시께 부산진구 전포동동성고교 부근에서 개인택시에 승차, 택시기사 임모(61)씨에게 `해운대구 좌동으로갈 것'을 요구한 뒤 택시가 해운대구 좌동 신도중학교앞에 이르자 미리 준비한 흉기로 택시기사 임씨를 위협하며 금품을 요구한 혐의를 받고 있다. (부산=연합뉴스) 신정훈기자 sj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