콧속의 점막층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데는 식염수(소금물)를 이용해 코를 세척해 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 코 세척은 코안의 불순물을 제거하고 코를 냉각시켜 염증을 가라앉힌다. 코세척에는 분무기 또는 주사기를 이용하거나 손에 식염수를 담아 코로 들여 마시는 방법 등이 있다. 이들 방법 모두 식염수를 들이마셔서는 안되고 입으로 뱉어내야 한다. 코세척에는 여러 농도의 식염수를 이용하지만 생리 식염수가 효과가 가장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생리 식염수의 소금농도는 0.9%로 우리 몸의 체액과 같다.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다. 1일 2∼6회 정도 코 세척을 해주고 식염수를 30도 정도 데워서 사용하는 것이 좋다. 최근 가톨릭의대 이비인후과팀은 '3% 소금물'로 씻는 것이 코 건강에 좋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3% 소금물'은 코를 깨끗이 씻어줄 뿐 아니라 코안의 섬모운동을 활성화시킨다고 설명했다. 반면 죽염이나 농도짙은 소금물로 코를 씻는 것은 좋지 않다. 코 점막을 자극해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