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의 아들인 선협(33)씨가 5년 넘게 일했던 대우자동차를 그만둔 것으로 확인됐다. 7일 대우차에 따르면 선협씨는 지난 97년부터 5년여동안 대우차 부평기술연구소에서 일해오다 지난달 19일 퇴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우차 관계자는 "김 전 회장의 재직시절인 97년 1월 군 복무와 자동차 실무연수를 위해 특례보충역으로 입사한 뒤 5년간의 근무기간이 만료되자 GM대우차의 공식출범식을 앞두고 그만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선협씨는 미국 보스턴대에서 학부와 대학원을 마쳤고 지난 94년 고 박정구 전 금호그룹 회장의 맏딸과 결혼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준영기자 prince@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