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외국어고 등 특수목적고등학교의 경쟁률이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5일 서울시 교육청에 따르면 서울시내 6개 외국어고의 원서접수 마감결과 총 2천100명 모집에 1만4천686명이 지원해 6.9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외국어고의 경쟁률은 2000학년도에 3대 1을 기록한 데 이어 2001학년도 4.99 대1을 기록하는 등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였으며 지난해에는 6.3대 1의 높은 경쟁률을보였었다. 이중 명덕외고의 경우 420명 모집에 3천635명이 몰려 8.65 대 1을 기록했고 이어 ▲한영외고 8.63 대 1 ▲이화여자외고 7.64대 1 ▲서울외고 7.4 대 1 ▲대원외고5.35 대 1 ▲대일외고 5.23 대 1 등의 순이었다. 국악고 등 시내 5개 예술고는 1.72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체육고는 1.25 대1, 공업고는 1.64 대 1의 경쟁률을 각각 보였다. 교육청 관계자는 "대학입시와 관련해 외국어고에 대한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관심과 인기가 갈수록 높아져 경쟁률도 매년 치열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bett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