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상의 기상악화로 포항-울릉도간 정기여객선이 4일째 운항을 중단해 포항과 울릉도 등 2개 지역에는 섬 주민과 관광객 등 700여명의 발이 묶여있다. 4일 포항해양경찰서와 정기여객선사에 따르면 동해상에 발효중인 폭풍주의보 등기상특보로 지난 1일부터 이날까지 4일째 정기 여객선 운항이 통제됐다. 이 때문에 울릉도지역에 500여명, 포항지역에 200여명 등 모두 700여명의 섬주민과 관광객들이 여객선 운항을 기다리고 있다. 경북 동해안 각 항ㆍ포구에는 연안 조업선 2천여척이 조업을 포기한채 대피해 있다. 포항기상대 관계자는 "동해상에 내려진 폭풍주의보가 동해남부는 오늘(4일) 오전 중으로, 동해중부는 밤 늦게 각각 해제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포항=연합뉴스) 이윤조기자 leeyj@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