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의자 사망' 사건을 조사중인 대검 감찰부(박태종 검사장)는 조씨를 부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부검결과를 2일 오후 공개했다. 검찰에 따르면 국과수는 `광범위한 좌상(타박상)에 의한 속발성 쇼크(2차적 쇼크:secondary shock) 및 외상성 지주막하출혈(뇌출혈)에 의해 조씨가 사망한 것으로판단된다'는 감정서를 이날 오후 검찰에 제출했다. 조씨의 두가지 사인은 연립 또는 합동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이며, 어느 것이 우선적인 것인지는 알 수 없다고 국과수는 감정했다. 속발성 쇼크란 먼저 좌상이 있고, 이로 인해 피하출혈이 생겨 순환혈액을 감소시켜 2차적 쇼크를 불러오는 것을 말한다. (서울=연합뉴스) 고웅석 기자 freem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