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청은 이달중 서해안의 낙조를 감상하고 해변에서의 달빛 데이트를 즐길 수 있는 '달빛 소나타 기차여행'과 창원에서 개최되는 2002 포뮬러3 코리아 슈퍼프리대회를 관람할 수 있는 `환상특급 F3 관광열차'를 운행한다고 1일 밝혔다. 오는 16, 17, 19일 오전 8시 35분 서울역을 출발하는 달빛 소나타 기차여행 상품을 이용하면 충남 예산 수덕사에서 국내 최고(最古) 목조건물인 대웅전 등을 둘러보고 겨울철새의 낙원 천수만 A지구 방조제와 간월도를 관광한 뒤 태안해안국립공원을 유람선으로 항해하며 서해안 낙조를 감상하고 연포해변에서 달빛 데이트를 즐긴후 오후 11시 25분 서울역으로 돌아오게 된다. 또 오는 23일 오후 11시 10분 서울역을 떠나는 환상특급 F3 관광열차를 타면 다음날 마금산 온천욕이나 성주사 관광을 즐긴 뒤 레이서들이 시속 250㎞의 박진감 넘치는 스피드와 고도의 테크닉을 겨루는 F3 경주를 관람하고 오후 10시 11분 서울역에 도착하게 된다. 이들 열차의 요금은 달빛 소나타 기차여행 3만100원, 환상특급 F3 관광열차 3만5천500원(부대비용 및 식사비 제외)씩이며 자세한 사항은 철도고객센터(☏ 1544-7788)로 문의하면 된다. (대전=연합뉴스) 정윤덕기자 cobr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