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로 대학가나 유원지 또는 샐러리맨들의 발길이잦은 길목에 있는 테이크아웃 커피전문점이 병원에서도 등장이 됐다. 경남 마산 삼성병원은 "본관 1층 원무과 사무실 옆에 15㎡ 넓이의 테이크아웃커피전문점을 개점했다"고 1일 밝혔다. 이 커피전문점은 20여종의 커피 등 음료를 종류에 따라 1천700∼1천900원, 쿠키및 파이류는 700∼1천원에 판매, 입.퇴원과 외래 접수 및 수납, 처방전 등을 기다리는 환자와 가족들에게 비교적 싼 값에 공급하고 있다. 커피전문점 주변도 병원에서 보던 일반 매점과는 달리 화사하고 이색적으로 꾸며져 있다. 병원 관계자는 "환자는 물론 방문객과 직원들에게까지 입맛에 맞는 음료를 제공할 수 있고 딱딱하던 병원 분위기도 부드러워져 새로운 형태의 병원 문화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마산=연합뉴스) 김영만기자 ym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