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황청심환이나 초콜릿 등을 먹으면 음주측정때 도움을 준다는 속설은 잘못된 것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또 소주 1병을 마신 뒤 주취 한계치(0.05%)를 벗어나는데 8시간이나 걸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삼성화재 부설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는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의뢰, 남성 33명과 여성 46명을 대상으로 음주 후 혈중 알코올농도가 약해지는 속도를 측정한 결과 이같이 분석됐다고 31일 밝혔다. 연구소는 음주 2시간 후 솔잎 우황청심환 초콜릿 가그린 등을 사용했을 때 음주측정기에 미치는 효과를 비교한 결과 우황청심환과 초콜릿의 경우 복용 전후 음주측정기 측정치 차이는 각각 0.002%와 0.001%로 거의 변화가 없었다고 밝혔다. 가그린은 사용 후 오히려 0.007%가 높게 나타났다. 혈중 알코올농도의 시간당 평균 하락률은 0.0174%로 소주 1병을 마신 후 최소 8시간이 지나야 주취 한계치 0.05%를 벗어날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성태 기자 ste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