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울릉도 연안에 오징어 어군이 폭넓게 형성되면서 200여척의 어선이 연일 출어, 3개월만에 어획량과 어획 금액이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33.6%, 51.2% 각각 증가했다 28일 울릉군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7월 중순 이후 연안에 햇오징어 잡이가 활기를 띠면서 최근까지 모두 6천22t을 잡아 어획 금액이 101억700만원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4천507t, 66억8천300만원에 비해 어획량은 33.6% 인 1천515t, 어획 금액은 51.2%인 34억2천400만원이 각각 늘어난 것이다. 특히 울릉도 연안에는 지난달말부터 오징어 어장이 본격적으로 형성돼 1일 평균100t 이상 잡히는 등 모처럼 풍어를 맞고 있다. 이에 따라 을릉도 수협위판장과 해안가 건조장은 최근 연일 1천여명의 주민들이몰려 오징어 세척, 건조작업 등으로 분주하다. 울릉군 배창해(裵昌海) 해양수산 담당자는 "지난해는 연말까지 7천881t을 잡아134억400만원의 어획 금액을 기록했으나 올해는 연말까지 현재의 어군이 계속 형성될 경우 1만t을 넘어 150억원를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울릉=연합뉴스) 이윤조기자 leeyj@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