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전 9시55분께 서울 광진구 화양동 건국대 앞 사거리에서 조모(51)씨가 운전하던 11톤 덤프트럭이 인도로 돌진, 서점인 건대글방을 그대로 들이받았다. 이날 사고로 보행자 이영순(61.여)씨와 노점상 김유순(50.여)씨가 그 자리에서숨지고, 10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사상자는 주로 보행자들로 서점에는 사람이 없었다고 경찰은 밝혔다. 이날 사고는 트럭이 앞서 달리던 아반떼 승용차 좌측 뒷부분을 추돌한 뒤 인도로 돌진해 보행자를 치고 그대로 서점을 들이받으며 발생했다. 경찰은 사거리에서 정지신호를 보지 못한 조씨가 앞 차량을 들이받고 핸들을 옆으로 꺾다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조씨와 목격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중이다. (서울=연합뉴스) 이상헌 기자 honeyb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