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찰청(청장 이대길)은 휴일인 27일 오후 여의도와 종로에서 각각 열리는 대규모 노동집회와 관련, 준법.평화 집회가 되도록 노력하는 한편 불법.폭력행위에 대해서는 엄정히 대처할 것이라고 26일 밝혔다. 경찰은 이를 위해 여경과 교통경찰을 집회장소 주변에 배치해 행정지도를 강화하고 집회 전 과정을 서울청과 유관기관 홈페이지에 올려 국민들에게 직접 공개키로했다고 덧붙였다. 금속.화학.섬유 등 6개 제조부문 노조로 구성된 `제조부문 공공투쟁본부' 조합원 8천여명은 27일 오후 1시30분부터 여의도 문화마당에서 `근로기준법 개악저지쟁취를 위한 제조노종자 투쟁결의대회'를 가진 뒤 영등포로터리까지 가두행진을 할예정이며, `제2기 민영화저지 공동투쟁본부' 조합원 4천여명도 이날 오후 2시부터 종로 종묘공원에서 집회를 가진 뒤 명동까지 행진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이상헌 기자 honeyb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