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학년도 교육대학과 4년제 대학 유아·특수교육과의 정원이 올해보다 7백20명 늘어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25일 전국 11개 교대 및 79개 사범계 대학의 2003학년도 입학정원을 1만8천8백80명으로 확정하는 내용의 '2003학년도 교육대·사범계 대학 학생정원 조정계획'을 발표했다. 내년도 교대 정원은 5천2백25명으로 올해보다 1백60명 늘어났다. 대학별 증원 규모는 △부산교대 50명 △광주교대 35명 △전주교대 35명 △제주교대 20명 △춘천교대 10명 △진주교대 10명 등이다. 4년제 대학 유아교육과 정원은 1천4백54명으로 정했다. 2002학년도보다 3백25명 늘어났다. 주로 지방대에서 일반학과나 다른 사범계 학과 정원을 줄이고 유아교육과를 신설하거나 일반학과를 아예 유아교육과로 전환한 경우다. 내년부터 유아교육과가 새로 생기는 대학은 여수대(정원 15명) 창원대(20명) 경동대(30명) 대구가톨릭대(30명) 동양대(30명) 등 5개다. 특수교육과 정원은 2002학년도에 2백65명을 늘린 데 이어 2003학년도에도 14개대에서 2백35명을 늘렸다. 교육부 관계자는 "일반학과가 사범계 학과로 전환하거나 사범계 학과간 통폐합으로 정원이 재조정된 것을 감안하면 교대와 사범계 대학 정원 순증 규모는 2백70명"이라고 설명했다. 이방실 기자 smi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