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전 5시50분께 서울시 강서구 화곡동 C모텔 502호실에서 이 모텔 업주 이모(57)씨가 피를 흘린 채 숨져있는 것을 아내 한모씨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한씨는 "카운터 옆방에서 잠을 자다가 객실에서 수건을 갖다달라는 인터폰이 와서 깼는데 남편이 없어 모텔 안을 찾다 보니 502호 방안에 남편이 쓰러져 숨져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씨의 시신에 흉기에 찔리고 둔기로 맞은 것으로 보이는 상처가 발견됨에 따라 이씨가 502호 투숙객에 의해 살해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투숙객을쫓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박진형 기자 jhpar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