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야심작으로 추진중인 첨단문화산업단지(그림)의 청사진이 나왔다. 대전시는 23일 충남대와 정원건축 시공테크가 제출한 대전 첨단문화산업단지조성 기본계획 최종 용역보고회를 갖고 엑스포 과학공원 일대를 디지털.미디어, VR(시뮬레이션).게임, 시네마, 관리지원 등 4개 구역으로 나눠 개발키로 했다. 대전시는 오는 12월부터 2010년까지 3단계에 걸쳐 9백74억원을 투입, 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올해말부터 2004년까지 1단계로 디지털 콤플렉스와 디지털 워크스테이션, 벤처영상특화센터, 특수효과관, 영화박물관을 건립키로 했다. 오는 2005∼2006년 추진될 2단계 사업을 통해 가상현실관 관리동 문화산업지원센터를 설치하며 2007∼2010년 3단계 사업에서는 만화영상 캐릭터관, 협동화단지, 다목적관, 미디어센터, 미디어아트관 등을 세울 계획이다. 이밖에 기존 시설의 리모델링 사업도 실시해 2천1백50평 규모의 자동차관을 영화박물관으로 바꾸기로 했다. 대전시는 올 연말 1단계 공사를 시작한다. 대전=백창현 기자 chbai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