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단체에 의해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고소된 뒤 검찰의 출두요구에 불응하다 체포영장이 발부된 지만원(60.시스템사회운동본부 대표)씨가 경기도 평촌의 자택에서 광주지검 수사관들에게 붙잡혔다. 광주지검 조사부는 22일 오후 5시께 경기도 평촌의 지씨 자택에 수사관을 보내 지씨를 긴급체포한 뒤 광주지검으로 이송중이라고밝혔다. 검찰은 지씨가 중앙 일간지에 낸 광고가 5.18관련자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가 있는지 여부에 대해 조사를 벌일 계획이다. 광주지검은 지난 7일까지 지씨에 대해 광주지검에 출두해 줄 것을 요청했으나지씨는 사건의 서울지검 이송을 요구하며 불응했고 이에 검찰은 지난 16일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검거에 나섰다. 지씨는 지난 8월 16일 모 중앙 일간지에 '5.18은 좌익과 북측의 사주에 의한 폭동'이라는 내용의 광고를 냈다가 5.18광주민중항쟁 제단체협의회로부터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피소됐었다. (광주=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kjsun@yna.co.kr